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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도 해변에서 러닝, 코스추천 (런데이 6주 1회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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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도 해변에서 러닝, 코스추천 (런데이 6주 1회차)

lovable_write 2021. 4. 2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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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플레이스캠프 스탠다드플러스 객실, 성산일출봉뷰





제주도 여행 3일차
어제 성산일출봉뷰 객실로 바꿨다.


제주 플레이스캠프 스탠다드플러스객실이고 3410호에 숙박했다.
뷰 최고..
일출시간엔 구름이 많아 잘 안보였는데, 시간이 좀 지나니까 해가 나왔다.


뷰 감상을 하며 커피와 크로아상을 먹고 뛰러 나갔다.




오늘은 러닝데이



런데이를 시작하고 5주차까지 계속 동네 뒷길만 뛰었다.
가끔 해변을 달리는 기분은 어떨지 상상하고는 했다. 상상만 하던 해변러닝을 실제로 하다니!
ㅋㅋㅋㅋ

제주도 출발전에 코스를 미리 찾아봤다. 광치기해변 쪽에서 성산일출봉 쪽으로 러닝하는 영상을 봤는데, 괜찮아 보였다.
그렇게 달려야지 마음먹고 나왔지만 막상 나오니 반대편으로 가보고 싶었다. (변덕무엇)


광치기해변에서 아쿠아플래닛 방향으로 달렸다.
스타벅스를 조금 지나면 주차장이 나오는데 거기서 뒷편으로 가면 해변가가 나온다.




제주도 런데이 코스




이렇게 달리니 성산일출봉을 보며 달릴 수 있어서 좋았다.

해변가쪽이 다 모래였으면 달리기 힘들겠지만, 다행히 해변을 따라 산책길이 있어서 달리기 딱이었다.




러닝뷰


날은 선선하고
아침 햇살은 따스하고
불어오는 바닷바람은 시원해
달리는 기분이 최고였다.




아쿠아플래닛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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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지고 있는 자기비난을 없애고 싶었다.
‘어차피 난 못 해’, ‘나처럼 체력이 약한 사람이 운동을?’
그런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남은 평생을 ‘운동 못하는 사람’으로 살고 싶지는 않았다.
못하니까 노력해서 바꾸고 싶었다.


처음엔 1분 달리기 하고 ‘이러다 죽는건가?’싶을 정도로 숨이 차고 힘들었다. 자세도 문제가 많았는지 초반엔 어깨가 많이 아팠다. (달리는데 왜 어깨가 아프냐고요...ㅠㅜ) 아프고 힘들지만 이상하게도 러닝이 재밌었다. 무릎이 아파도, 날이 안 좋아도, 힘들어서 침대에 누워있고 싶어도, 약속이 많아 밤이 늦어도 그냥 달렸다. 달리고 나서 느끼는 성취감이 힘듦보다 더 컸으니까. 용케도 6주차까지 왔다.

런데이가 8번 남았다. 지금까지 달리기 자체도 즐겁고 좋았지만, 제일 좋은 점은 따로 있다.

‘나도 할 수 있다.’ ‘이정도 쯤이야’, ‘런데이보다 덜 힘드네, 조금만 더 버티면 돼’
이런 긍정적인 말을 나에게 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


끝까지 잘 달려보고 싶다.


해변가 산책
들어오는 길에 들른 스타벅스



숙소에 가는길에 스타벅스에 들렀다. 제주 성산 DT점.
제주 한정 음료ㅋㅋ괜히 다 마셔보고 싶은거 나만 그런걸까,,, 사람들이 한정판에 미치는 이유,,,
‘제주 쑥떡 크림 프라푸치노’는 첫날 먹어서 오늘은 ‘제주 까망 크림 프라푸치노’랑 ‘제주 흑돼지 맨도롱 샌드위치’를 먹었다.




일단 제주 까망 크림프라푸치노는 흑임자 맛의 프라푸치노다. 안에 떡같은게 있어서 씹는 맛도 있다. 고소하고 달콤하고 ㅋㅋㅋ
샌드위치는 조금 실망이었다. 일단 고기가 엄청 조금 들어있었고, 사진처럼 전체가 양념&토핑으로 채워진게 아니었다. 가운데만 살짝 있고 ㅋㅋ토핑은 부족했다. 그래도 한끼 때우긴 괜찮았다. ㅋㅋㅋㅋ


루브르에서 사온 컵이 깨진게 생각이 나서 ㅋㅋ제주도 스벅 컵을 샀다.
제주 한라산이 그려 있는 유리컵을 샀는데, 아주 맘에 든다. 회사에서 컵을 볼때면 여행에서 행복했던 느낌이 다시 찾아온다.



<뛰면서 찍은 필카>

제주 필름카메라
제주 필름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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